연습 기회가 적은 대물 부시리(대부시리) 랜딩. 실수를 줄이고 안정적인 랜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루틴입니다. 오늘은 훅업부터 슬랙 제어, 드랙 운영, 파이팅벨트 스위칭, 뜰채질 요령까지
실전에 바로 적용 가능한 랜딩 루틴
을 정리해드립니다.
📚 목차
- 1. 왜 루틴이 필요한가
- 2. 훅업: 파이팅을 여는 열쇠
- 3. 슬랙 제어: 텐션이 생명
- 4. 드랙 운영: 시작은 여유, 끝은 달래기
- 5. 배 위 중심·각도·이동
- 6. 마무리: 세컨런 대비와 뜰채 요령
- 7. 체크리스트 & 자주 터지는 패턴
- 8. FAQ
1. 왜 루틴이 필요한가
대물 부시리는 히트 자체가 드뭅니다. 경험이 적다 보니 실수 한 번이 곧 이탈로 이어지죠. 그래서 출조 전 이미지 트레이닝과 현장 루틴화가 필수입니다. 훅업 → 릴링 → 파이팅벨트/겨드랑이 견착 → 이동 → 넷팅(뜰채질)을 자동화된 동작으로 만들면 성공률이 확실히 올라갑니다.
2. 훅업: 파이팅을 여는 열쇠
입질 직후 드랙이 찌르르~ 풀리며 차고 나갈 때, 가만히 버티며 보고 있다가 파이팅벨트에 꼽으려는 순간 훅이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반드시 파이팅벨트에 꼽기 전에 훅업을 하셔야 합니다. 파이팅벨트에 꽂기 전 슬랙 회수 → 짧고 강한 훅업 1~3회입니다. 특히 옆바람이라도 부는 날에는 루어까지 힘이 전달되기 전 슬랙라인이 생기기 쉬워, 릴로 먼저 슬랙 라인을 정리하고 텐션이 실리는 순간 연속 훅업으로 바늘을 박아 넣어야 합니다.
즉, 슬랙 회수 → 짧고 강한 훅업 1~3회. 퍼스트런 후 멈칫할 때 재훅업을 넣어주면 얕게 걸린 바늘도 확실히 고정됩니다.
3. 슬랙 제어: 텐션이 생명
슬랙이 생기는 순간, 부시리는 고개를 좌우로 털어 입을 벌리고 바늘을 빼냅니다. 핵심은 리프트–다운–릴의 반복 루틴입니다. 로드를 지긋이 굽혀 들고(리프트), 로드가 펴질 때는 빠르게 릴링, 이어서 로드를 낮춰 다시 텐션을 걸어줍니다. 자리 이동 시에도 겨드랑이 견착으로 텐션을 유지하며 움직여야 슬랙이 생기지 않습니다.
4. 드랙 운영: 시작은 여유, 끝은 달래기
- 초기값: 과도하게 잠그면 훅업 순간 ‘강 대 강’으로 라인 캐퍼를 초과해 터질 수 있습니다. 보통 약 70% 감각으로 시작하세요.
- 필드/시즌이 대물 위주라면 시작을 80~85% 감각까지 올릴 수 있으나, 퍼스트런 하는 것을 보고 조절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퍼스트런 관찰 후 조정: 바닥으로 계속 박힌다 싶으면 1/2~1바퀴 정도 더 조여 하방 런을 제어합니다.
- 수면 실루엣 구간: 세컨런 대비로 드랙을 ½~1바퀴 풀어 충격을 완화합니다. 이때는 힘은 빠졌지만 막바지 힘을 내고 치고 나갈 수 있으니 슬슬 달래서 끌고오는 단계입니다.
5. 배 위 중심·각도·이동
파도 속에서 중심이 무너지면 슬랙이 생깁니다. 난간 등 지지할 곳을 정하고 미끄러지지 않는 앞뒤 스탠스를 유지하세요. 대부시리가 배 밑으로 깊게 파고들면 파이팅벨트에서 즉시 빼 겨드랑이로 견착해 로드의 밴딩 허용각을 넘기지 않도록 합니다. 배 뒤로 도는 런이 나오면 텐션을 유지한 채 견착 상태로 이동하세요. 선장님께서 배를 빼주신다면 각도 회복 후 다시 컵에 꽂고 파이팅을 이어갑니다.
=> 배 밑 진입 시 → 파이팅벨트 → 겨드랑이 스위칭으로 로드 파손을 방지합니다.
6. 마무리: 세컨런 대비와 뜰채 요령, 주의 사항
수면에 떠서 뜰채질을 할 때 파이팅 벨트에 낚시대를 두지 말고 겨드랑이에 견착하여 슬랙 라인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뜰채질을 할 때 슬랙라인이 생기면 사투로 인해 이미 늘어난 주둥이에서 바늘이 빠지기 쉬운 구간입니다. 실루엣이 보이면 드랙 ½~1바퀴 풀기로 충격을 줄이고, 뜰채는 머리부터 받습니다. 물고기가 뜰채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순간 베일을 열어 나머지 부분도 쉽게 들어 갈 수 있도록 해 주셔야 합니다. 베일을 열지 않으면 순간 다시 발버둥치고 빠져 나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대부시리의 경우 2인이 동시에 뜰채를 들어올려야 안전하고 설사 작더라도 절대 쇼크리더를 손으로 감아 올리려고 하는 행동은 하시면 안됩니다. 실제 올리는 중에도 밑에서 상어가 튀어 올라와 통채로 잘라 먹고 가는 경우가 더러 있으니 꼭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참고 : 지깅 낚시에서 지그가 바닥에 걸렸을 시에도 역시 라인을 끊기 위해 쇼크리더를 손으로 감아 끊으시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 행동 역시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지그가 바닥에 박혀 있다가 빠지는 순간 부시리가 지그를 물고 냅다 달리는 경우가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으니 지깅시 바닥에 지그가 걸렸을 때는 꼭 라인풀러를 사용하시거나 없다면 낚시줄 감아 당길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7. 체크리스트 & 자주 터지는 패턴
✔ 실전 체크리스트
- 입질 → 릴로 슬랙 우선 회수
- 연속 훅업 1~3회 후 파이팅벨트로 견착은 잠시 보류
- 퍼스트런 멈칫 타이밍에 재훅업 바닥 런이면 드랙 소폭 조임
- 리프트–다운–릴로 슬랙 제로 유지
- 배 밑 진입 시 파이팅벨트→겨드랑이 스위칭
- 이동 시에도 텐션 유지
- 실루엣 보이면 드랙 풀고 세컨런 대비
- 머리 먼저 뜰채 안으로 → 완전 진입 시 베일 오픈
❌ 자주 터지는 패턴과 처방
- 훅업 미흡 → 슬랙 라인 회수 후 짧고 강한 연속 훅업
- 옆바람 슬랙 누적 → 팁 낮추고 릴 먼저, 텐션 순간 훅업
- 초기 드랙 과다 → 시작은 여유, 중반 압박
- 이동 중 슬랙 → 겨드랑이 견착 이동
- 수면 마무리 충격 → 드랙 완화+베일 오픈
8. FAQ
Q1. 초기 드랙은 얼마가 적당한가요?
→ 일반적으로 약 70% 감각으로 시작해 퍼스트런을 보고 단계적으로 조입니다. 대물 시즌·필드면 80~85%까지 올릴 수 있지만 훅 업은 짧고 탄력 있게 넣어 라인 파열을 막습니다.
Q2. 옆바람이 불면 슬랙 라인이 계속 생깁니다.
→ 로드 팁을 낮춰 라인 포물선을 줄이고, 릴로 슬랙을 먼저 걷어 텐션이 실리는 순간 연속 훅업을 넣습니다. 파이팅벨트 견착은 훅업 후로 미루세요.
Q3. 배 밑으로 파고들 때 로드가 부러질까 걱정됩니다.
→ 즉시 파이팅컵에서 빼 겨드랑이에 견착해 각도를 낮추고, 로드의 밴딩 허용각을 넘기지 않도록 합니다. 필요하면 선장님께 말씀드려 배의 포지션을 바꿔 각을 회복하세요.
Q4. 넷팅(뜰채질) 직전 바늘이 자주 빠집니다.
→ 실루엣이 보이면 드랙을 ½~1바퀴 풀고 충격을 줄입니다. 머리 먼저 뜰채에 넣고 완전 진입 순간 베일을 열어 망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 핵심 요약
훅업 확실히 → 슬랙 제로 → 드랙 단계 조절 → 파이팅벨트/겨드랑이 견착 스위칭 → 머리 먼저 넷팅, 베일 오픈
이 5가지만 지켜도 터짐은 줄고 랜딩은 늡니다!
대물 부시리 랜딩은 기회가 적을수록 루틴의 가치가 커집니다.
훅업–슬랙–드랙–스위칭–넷팅/베일오픈을 끊김 없이 이어가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안전하고 당당하게 대꾸리 올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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